건어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단연 오징어일테고
그다음이 쥐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나는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도
너무 쥐포를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갈때도
쥐포나 사요리(학꽁치포) 노가리
등등을 곧 잘 시켜먹곤 했었다.
그렇게
쥐포에 진심인 내가
막상 장사를 시작하고 보니
쥐포의 맛과 가격이
천.차.만.별
결국 하나하나 다 사서
먹어보는 수 밖에...
후후후
그리하여 지금 매장에서 파는 쥐포로
낙점찍고 지금도
판매 1위에 빛나는 쥐포를
손님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쥐포를 고르는 꿀팁이라면
1. 쥐포 색깔이 좋고
2. 냄새가 안나고
3. 절대적인 가격이 비쌀 수록 맛이 좋다.
우리 매장의 쥐포가
다른데 보다 조금 비싼편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맛에선 월등하다보니
쥐포쟁이 고객님들은
꼭 마른여자네에서 쥐포를 사드신다.
그 자부심에 쥐포엔 더욱 예민해 지는것도 같다.
앞뒤 노릇노릇 구워서
요즘 꽂힌 마요네즈+스리라차 소스에
푹푹 찍어 먹으면
맥주 4캔 그냥 순삭이라 할 수 있다.
갑자기 현타가 온다.
이 늦은 여름밤에
내가 왜 쥐포를 주제로 잡아서 글을 쓰고 있을까?
맥주가 점점 간절해 지고 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맥주가 간절해지고
쥐포가 간절해지길 바라며
우리매장 스토어팜 주소를 조용히 남겨본다.